성매개감염병은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원인이 되는 병원체는 하나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세균(매독·임질·클라미디아), 바이러스(HIV·성기단순포진·첨규콘딜롬), 원충(트리코모나스), 곰팡이(칸디다), 기생충(사면발이·옴)으로 나눕니다. 첨규콘딜롬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면역결핍을 일으키는 HIV는 이름이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바이러스입니다.

증상이 드러나는 방식은 성별에 따라 다릅니다. 남성은 요도염이 흔해 배뇨 시 통증과 작열감, 요도 분비물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여성은 증상이 없는 감염이 더 흔하며, 감염이 자궁과 난관을 거쳐 복막까지 퍼지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감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파트너와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는 쪽이 좋습니다. 한쪽만 약을 먹으면 회복한 뒤 다시 옮는 흐름이 반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