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은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포경수술은 귀두포피염이나 감돈포경 같은 반복적인 염증 증상과 배뇨 증상이 있을 때 주로 시행합니다. 적당한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모든 남자에게 시행할 필요는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포경수술이 필요한 의학적 상황, 권장 시기, 수술 방법, 수술 후 관리,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당신이 수술을 고려 중이라면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와 상담할 수 있습니다.

포경수술이 필요한 의학적 상황

포경 자체만으로는 수술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포경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귀두포피염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귀두포피염은 귀두와 포피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아에게서만 생깁니다. 증상으로는 음경 끝이 빨갛게 붓고, 통증이 있으며, 요도 입구에서 농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경미한 경우 비누와 따뜻한 물로 하루에 2~3회 씻고 국소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치료되지만, 자주 재발한다면 급성 염증을 치료한 후 포경수술을 고려합니다.

둘째, 감돈포경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포피륜이 좁아서 포피를 무리하게 뒤로 젖히면 귀두 아래에서 음경을 조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순환 장애가 생겨 귀두가 붓고, 장시간 방치하면 귀두 괴사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부종으로 부푼 포피와 귀두를 5분 정도 압박한 후 정상 위치로 되돌리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포경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배뇨 증상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소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배뇨 시 통증이 있다면 포경이 배뇨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포경수술의 시기와 금기증

수술 시기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요로감염이나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유아는 전신마취 후 수술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국소마취가 가능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포경수술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도하열이나 요도상열 같은 음경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이유는 해당 기형을 교정하는 수술에서 포피를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음경 기형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내다 포경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아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음경이 작거나 피부 속에 함몰된 경우, 음경굽이나 음경음낭부위 융합이 있는 경우에도 포경수술만 따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출혈성 경향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 후 지혈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포경수술의 방법과 합병증

포경수술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등쪽 절개법은 포피의 등쪽을 절개하여 귀두를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수술이 간단하여 심한 포경이나 감돈포경 같은 응급 상황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포피를 뒤로 젖힌 후 좁은 부위를 세로로 자르고 가로로 봉합하여 여유를 만듭니다. 이 방법은 완전한 절제술보다 미용적 결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환상절제술은 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포피를 앞으로 당겨 귀두를 완전히 덮은 상태에서 절제할 부위를 환상(원형)으로 표시하고, 그 선을 따라 포피 피부를 절개합니다. 이후 절제할 피부를 피하조직과 분리해 잘라내고, 출혈 부위를 지혈한 후 흡수성 봉합사로 봉합합니다. 소독 후 바셀린 거즈나 항균 거즈로 감싸고 압박붕대를 감습니다.

포경수술 후 합병증 빈도는 0.2~5% 정도입니다. 가장 흔한 것은 수술 후 출혈로, 보통 저절로 멈추거나 가볍게 압박하면 조절됩니다. 포피를 지나치게 많이 제거하면 봉합 부위가 벌어지거나 발기 시 통증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너무 적게 제거하면 포피가 다시 귀두를 덮을 수 있습니다. 압박붕대를 너무 강하게 감으면 배뇨 곤란이나 혈류 장애로 인한 귀두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외요도구 협착이 생길 수 있어 기저귀 교환 시 바셀린 연고를 발라 예방합니다.

수술 후 관리 방법

수술 후 관리는 출혈과 감염을 방지하고 유착과 음경 함몰 같은 합병증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수술 직후 몇 방울의 피나 진물이 나올 수 있고, 봉합 부위에 노란색의 부드러운 딱지가 앉습니다. 이는 피부가 재생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적절한 시기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므로 억지로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압박붕대는 보통 수술 3~5일 후에 제거하며, 샤워는 1주일 정도 후부터 가능합니다. 수술 후 1주 동안은 샤워 대신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배뇨 시 소변이 상처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변을 본 후에는 깨끗한 물로 가볍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전 확인해야 할 사항

포경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인지, 금기증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확인합니다. 수술 전에는 출혈 장애가 있는지 가족력과 과거 병력을 확인하며, 필요한 경우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나이가 어린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한다면 소아마취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포경수술의 이점으로 성기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귀두지에 의한 만성 자극을 피하며, 포피 내 병원균 번식에 따른 귀두포피염, 요로감염 및 음경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음경암 및 다른 성병의 예방에 큰 이익이 되지는 않으므로, 적당한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모든 남자에게 시행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요약

포경수술은 반복적인 염증이나 배뇨 장애가 있을 때 필요한 선택적 수술입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수술을 고려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